눈 감으면 보이는 하얀 빛의 정체는?
“눈 감으면 보이는 빛, 뭔가요?”
“자려고 불을 끄면 뭐가 보여요…”
“갑자기 자다가 깨면 알록달록한 빛이 보여요”
“어떤 패턴이 보여요…”
오늘은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Closed Eye Visualization(Hallucination)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빛의 근원
눈을 감았는데, 혹은 아주 어두운 곳에서 분명히 빛이 없는데 뭔가가 보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당황하시죠.
내 눈이 뭔가 이상한가? 아니면 머리가 이상한건가?..
계속 찾아보게 되고 좀 더 선명해지는 것 같기도 하면서 애매하고 뭐 그렇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러한 현상은 “매우 정상적”입니다.
(물론 특정 질환에서 이러한 현상을 과도하게 느끼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어쨌든, 이 빛들은 어디서 온 녀석들 일까요?
본다는 것
우리가 무엇을 본다는 것은 아래와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 보고자 하는 물체의 이미지가 망막이라는 필름 조직에 깨끗히 맺힙니다.
- 망막은 받아들인 이미지를 전기 신호로 변환합니다.
- 전기 신호는 시신경을 타고 시각을 담당하는 뇌(시피질)로 가게 됩니다.
- 뇌에서는 이 전기 신호를 해석하여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국 우리는 망막이 보낸 전기 신호를 해석한 결과물을 보고 무언가 보인다고 느끼고 또 그것이 실존한다고 여기게 된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망막의 시세포를 자극해서 전기 신호를 만들어내는 소스는 “빛”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빛이 없는데도 전기 신호가 만들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빛의 근원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눈을 감거나, 아주 어두운 곳에서 보이는 여러 시각 현상은 외부 자극 없이 망막에서 만들어진 전기 신호로 인한 현상입니다.
위 그림과 같이 망막이 보낸 전기 신호를 반짝이는 빛, 또는 색이 있는 무엇, 특정 문양 등으로 시각화되어 느끼는 것입니다.
“실제 빛과 같은 외부 자극이 있어야 신호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어찌보면 그래야 정상?적인 것이겠죠.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망막에서는 자체적인 자발적인 신호가 만들어 집니다.
흔히 우리는 쉬거나 잘 때 어둡게 하거나 눈을 감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눈도 같이 쉰다고 느낄 수 있지만 눈의 필름 조직인 망막은 그렇지 않아요.
음… 촬영 중인 카메라 렌즈를 커버로 덮어놓는다고 해서 카메라가 멈추지는 않는 것과 같습니다.
초기에는 어둡거나 눈을 감았을 때 보이는 빛들은 뇌에서 만들어 내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을 감지하기 위한 신호라고 생각을 했으나 아니었습니다.
망막에서 만들어지는 빛인 생물광량자(biophoton)입니다.
말이 너무 어렵죠?
생물광량자의 사전적 의미를 보자면,
생물광량자
대충, 생물에서 자체 발광하는 빛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보기는 힘들지만 친숙한 반딧불에서 나오는 저 밝은 빛도 생물광량자(biophoto) 의 극대화된 버전이라고 봐도 됩니다.
- 망막에서는 외부 시각적 자극 없이도 아주 미약한 생물광량자를 만들어낸다.
- 생물광량자에 의한 자극 역시 전기신호로 뇌로 전달
- 뇌에서는 이를 해석, 외부로부터 들어온 빛인지 아닌지는 헷갈릴 수 있음.
이러한 자체 발광으로 인한 증상은 평소에는 거의 느끼기 어렵습니다.
조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자체 발광으로 인한 자극은 우리가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의 뇌에서는 이런 불필요한 자극을 자체적으로 필터링, 무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보려고 노력을 하면,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는 이러한 감은 눈 환각 증상(closed-eye visualization)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서 서술 하겠지만 눈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질환들도 있습니다)
감은 눈 환각 증상(CEV)
앞서 설명한 이유로 발생하는 감은-눈 환각 증상(Closed-Eye Visualization ; CEV) 은 보통 심한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저가 불분명해 애매하긴 합니다만..)
- 1 단계 : 시각 노이즈
- 2 단계 : 밝거나 어두운 섬광
- 3 단계 : 패턴이나 특정한 색이 보이는 현상
- 4 단계 : 사물이 보이는 현상
- 5 단계 : 신체적인 감각 까지 느끼는 단계
보통 사람들의 경우 1~2단계 정도는 아주 흔하고 쉽게 경험한다고 합니다.(저도 그렇고요)
아주 집중을 해서 보고자 노력한다면 3단계나 4단계 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4,5 단계의 경우 마약과 같은 약물 중독이나 특정 질환에서 나타나는 경우라는 것…
1 단계 : 시각 노이즈
가장 흔한 것으로 위와 같이 마치 TV 주파수가 맞지 않는 것처럼 시야에 노이즈가 보이는 현상이 가장 아래 단계의 CEV입니다. 이러한 노이즈는 주로 어두운 환경에서 볼 수 있다고 말씀 드렸죠?
잠을 자려고 불을 껐을 때, 자다가 깼을 때, 눈을 감고 있을 때 자세히 보려고 하면 볼 수 있을겁니다.
예민한 분들은 어느 정도 밝은 환경에서도 이러한 노이즈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시각 노이즈를 느끼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는
- 노이즈로 인한 자극은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시각 자극에 비해 미약하기 때문
- 패턴화 되고 일정하게 반복되는 시각 자극은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2번의 경우 코로 비유를 하자면 악취가 나는 곳에 갔을 때 금방 냄새에 적응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시각 노이즈를 가끔 경험하며 그냥 그러려니, 무시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가끔 귀에서 삐~거리는 이명이 들리지만 그러려니 하지요?)
하지만,
시각 노이즈를 항상, 눈을 감거나, 뜨거나, 어둡거나 그리고 밝은 환경에서도 느끼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질환이 있습니다. 비주얼 스노우 증후군(Visual Snow Syndrome)입니다.
2 단계 : 밝거나 어두운 섬광
2 단계의 시각 증상은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위 그림과 같이 여러 색의 섬광이 보이는 증상입니다.
진한 검정색, 녹색, 핑크색, 보라색 등 여러 색의 옅은 섬광들이 시야 전반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 그림과 같은 진한 색의 섬광도 보일 때가 있습니다.
3 단계 : 패턴 혹은 특정한 색

3 단계는 위와 같은 패턴, 프렉탈 이미지가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은 자연적으로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눈을 누르면 물리적인 압박에 의해 망막에 자극이 생겨 보일 수도 있긴 하지만)
4, 5 단계 : 사물이 보이는 현상, 신체적인 감각
이 단계는 거의 비정상적인 환각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명상을 아주 잘 하는 사람들은 명상으로도 이러한 상태에 도달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이상은 저도 모르는 부분이니 패스~
내시현상과의 차이점
오늘 설명드린 감은 눈 환각 증상은 기존의 비문증, 블루필드 현상, 광시증 등의 기존의 내시현상과는 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아무 외부요인 없이 정상적인 망막 자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이상, “눈 감으면 보이는 빛”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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