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교체 시기, 적절한 타이어 교체 시기는?

여러분은 타이어를 언제 교체했는지 기억나시나요?
타이어를 교체한지 오래된 것 같긴 한데, 또 언제 다시 교체해야 할지 정확히 아는 운전자는 드물 것입니다.
지금부터 초보 운전자라도 쉽게 내 차 타이어 교체시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타이어 교체시기는 보통 3만 km마다 또는 3년마다 한 번 교체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개인의 주행습관과 타이어 제품마다도 차이가 있습니다.
교체시기보다 중요한 건 바로 내 차의 타이어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인데요.
타이어는 다른 소모품과 달리 엔진룸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만 할 수 있다면 언제든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타이어 옆면에는 돌출된 삼각형 모형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표시를 따라 위로 가면 '마모한계선'을 확인해 보실 수 있는데요.

알려준 대로 마모한계선을 확인해 봤지만, 교환이 필요할지 아직 잘 감이 오지 않는다면?
1. 트레드 높이 재기

자를 이용하여 타이어 홈에서 시작하는 트레드의 높이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트레드의 높이가 5mm 이하라면 주의가, 2mm 이하라면 타이어 교체가 필요합니다.
2. 동전 이용하기

정확한 수치를 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100원짜리 동전을 용하여 트레드 높이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끼우고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아직 수명이 남았다는 뜻이고,
감투의 끝부분이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시기입니다.
3. 신용카드 이용하기

동전도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신용카드를 이용해서도 마모 정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선은 카드 끝과 마그네틱 사이의 간격이 4mm입니다. 바로 이 점을 이용하는 건데요.

카드를 타이어 홈에 끼워 마그네틱과 카드 끝의 간격이 보이지 않으면 아직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지만,
카드 간격이 타이어 트레드 위로 올라온다면 타이어가 3~4mm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마모된 타이어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젖은 노면에서 마모된 타이어와 그렇지 않은 타이어의 제동거리는 거의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는 바로 마모된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수막현상 때문인데요.
수막현상은 비에 젖는 노면을 달릴 때 타이어 홈 사이로 빠져나가야 할 물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해 수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모된 타이어를 계속해서 사용하다간, 위험한 순간에 차가 제때 서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죠.
마모한계선을 확인해 보니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아 마음이 놓여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타이어의 생산연도인데요.
타이어의 주 재료는 고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화되어 타이어가 갈라지고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타이어 제조일자는 타이어 옆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4자리 숫자의 앞 2자리는 생산 주차, 뒤 두 자리는 생산연도로 사진의 타이어는 2013년 18번째 주차에 생산되었습니다.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 타이어니 반드시 교체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