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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축의금 기준, 명절 용돈 기준 알려드림

패스자 2023. 7. 23. 12:38
 

요즘 SNS에 공유되는 '애매한 축의금 기준 알려드림.jpg' 이 있죠.

부모님도 아는 친한 친구: 20만 원 이상

친한 친구, 친한 동료: 10만 원

자주 만나지 않는 친구, 직장 동료: 5만 원

얼굴만 아는 회사 동료: 참석하지 않고 3만 원

연락 안 하다가 모바일 청첩장 온 친구: 이모티콘 답장

연락 없다가 청첩장을 보내온 친구에게는 '이모티콘 답장'만 하면 된다는 기준에 많은 사람이 '사이다' 라고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는데요. '케바케(case by case)' 라고 하지만 저렇게 기준이 있으니 선택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

 

월급 사정은 뻔하고 쓸 데는 많은 사회초년생이 청첩장 받은 모든 결혼식에 넉넉한 축의금을 내리긴 어려우니까요.

그렇다면 추석 용돈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명절 역시 축의금처럼 가족들, 특히 조카들에게 얼마나 용돈을 줘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세배를 받는 설날이 아닌 추석 때도 용돈을 줘야 하나 고민이 되고요. 

 

 
 
 

취업도 했으니, 그동안 받은 사랑을 베풀어야 할 때

'아직 학생이라...', '아직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라고 말하며 오히려 용돈을 받았던 명절,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됐으니 그동안 가족에게 받은 사랑 즉 용돈을 돌려드려야겠죠? 하지만 가족의 범위를 어디까지 생각해야 할지 애매합니다.

가정마다 친척들과의 교류나 정서적 친밀감 등이 다르고 서로 용돈을 주고받는 분위기인지도 다르기 때문이죠. 이런 점을 고려해서 어떤 분께 드려야 할지 생각해보세요. 평소에 친척 어르신께 용돈을 쭉 받아온 사람이라면 당연히 챙겨야 하니까요. 물론 돌려 받을 마음으로 용돈을 주신 건 아니겠지만 그동안 받았던 정서적, 물질적 도움을 조금이라도 갚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용돈 드릴 사람을 정했다! 그럼 얼마씩 줘야 할까?

부모님은 당연히 드리겠죠? 그리고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드릴 거예요. 평소 친척들끼리 교류가 친밀해 어르신들께 용돈을 종종 받았던 사람이라면 이모, 고모, 삼촌 등도 포함될 테고, 조카가 포함될 수 있고요. 고려해야 할 많은 사항이 있겠지만, 앞서 소개해드렸던 '애매한 축의금 기준 알려드림'처럼 최대한 간략하게 기준을 정해볼게요.

부모님

 

① 매달 부모님께 용돈을 안 드린다면? 어머니, 아버지 각 10만 원.

② 매달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면? 어머니, 아버지 각 10만 원 드리고 평소 드리던 용돈 생략(평소 드리던 용돈이 이보다 크다면 용돈만큼 드림)

평소처럼 용돈도 드리고, 추석 용돈까지 추가로 드린다면 좋겠지만 부담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 및 친지 용돈 외에도 따로 인사드려야 할 분의 선물 비용, 귀성길 교통비 등 부담되는 지출 항목이 많으니까요. 추석 용돈 드리는 대신 매달 드리던 용돈을 생략해도 부모님이 이해하실 거예요.

 

Plus Tip) 같은 금액이라도 기분 좋게 드리고 싶다면?

 

매달 용돈을 드렸던 경우라면 추석 용돈 명분으로 드리는 대신 평소 드리던 금액을 건너뛰니 사실상 비슷한 용돈을 드리는 셈인데요. 정성을 더 해 서프라이즈로 준비해보세요.

 

 

1) 용돈 박스

 

어버이날 용돈 드릴 때 만 원짜리 지폐를 돌돌 말아 예쁜 플라워 박스에 담아서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버이날 이벤트를 해드린 적이 없다면 추석 용돈을 용돈 박스로 드려보세요.

2) 토퍼 봉투

 

부피 큰 용돈 박스가 부담스럽다면 흰 봉투 대신 토퍼 봉투를 사용해보세요. 케이크에 초 대신 꽂힌 레터링 토퍼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그 레터링 토퍼로 봉투를 만든 거예요. '효도의 완성은 현금', '뭐니뭐니해도 머니. 잘 키운 자식 드림' 등 재치 있는 문구가 쓰여있는 토퍼봉투가 많으니 더 기분 좋게 용돈을 드려보면 어떨까요?

3) 머니건

 

머니건은 방아쇠를 당기면 만 원짜리 지폐가 총알처럼 마구 튀어나오는 제품인데요. 말 그대로 '돈벼락'을 맞는 기분이에요. 재미 삼아 이벤트 하기 좋습니다.


 

조부모님

양가조부모님이 모두 계시는 경우 네 분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습니다.

①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 모두 계실 경우: 합해서 10만 원

② 한 분만 계실 경우: 한 분만 계시더라도 똑같이 10만 원. 부담된다면 5만 원

요즘은 중고생 용돈도 5만 원 이상 받는 시대에 할머니 할아버지께 용돈으로 5만 원 드리기엔 조금 손이 부끄러울 수 있는데요. 하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한 번 드리기 시작한 금액은 줄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조부모님이 한 분만 계실 경우(ex. 외가에 할머니만 계실 경우) 10만 원 드리기 부담된다면 5만 원만 드리세요. 올해 10만 원을 드리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쭉 10만 원 이상을 드려야 하니까요. 한 번 드린 용돈을 올리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렵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작게 시작했다가 나중에 연차가 쌓여 연봉이 올라가면 그때 올려도 늦지 않습니다.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 드리는 게 중요해요.

 


조카

여태 아무리 이모, 고모, 삼촌 등 친척 어르신들께 종종 용돈을 받았다고 해도 명절마다 용돈을 챙겨드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직접 용돈을 드리기 보다는 조카들에게 전해주세요. 초등학생 2만 원, 중학생 3만 원, 고등학생 5만 원을 기준으로 하되, 조카가 너무 많다면 여기서 줄여야겠죠. 예를 들면, 초등학생 1만 원, 중학생 2만 원, 고등학생 3만 원으로요.

친척 어르신들께 용돈을 자주 받았을 경우 조카들에게 이렇게 용돈을 주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추석 때 굳이 용돈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설날에 주는 세뱃돈만으로도 충분하죠. 각종 경조사며 챙겨야 할 거 많은 사회초년생이 조카들 추석 용돈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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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없는 친척 어르신

미혼이거나 비혼이셔서 자녀가 없는 어르신에게 그동안 받은 것들을 조금이나 돌려드리고 싶다면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같은 상품권을 미리 준비해가세요. 실물 카드는 5천 원부터 충전해서 선물 가능하니, 3-5만 원 선에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그럼 '축의금 기준 알려드림.jpg'처럼 '추석 용돈 정리해드림.jpg'를 정리해볼까요?

추석 용돈 정리해드림.jpg'

 

부모님- 한 분당 각 10만 원

조부모님 - 한 분당 5만 원

조카 - 나이에 따라 1~5만 원 / *평소 조카 부모님(이모, 삼촌 등)에게 받은 거 없을 경우 생략

이모, 삼촌 등 - 커피 기프트 카드 3~5만 원 / *평소 받은 거 없을 경우 생략

사실 부모님과 조부모님까지 챙기면 어느 정도 도리를 다한 셈이며 이모, 삼촌, 고모, 조카 등 모두 일일이 챙기는 건 어렵습니다. 안 챙기자니 마음에 걸리고 챙기자니 부담된다면 이 기준에 따라 조카 용돈이나 어른들 기프트 카드를 드리면서 '취업 기념으로 준비했어요' 혹은 '취업하고 용돈 드려본 적 없어서 준비했어요' 같은 말을 하면서 드리세요.

 

1회성이라는 걸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추석 같은 특정 기념일에 돈이든 선물이든 한 번 받으면 내년에도 기대하게 되죠. 하지만 일회성임을 강조하면 '취업해서 기분 내는구나' 생각하며 고맙게 받은 후 또 기대하진 않으니까요.

 

미리 준비할걸... 내년에는 미리 준비하기!

 

막상 추석 용돈 정리해드림.jpg' 을 보고 나니 막막한 분도 있을 거예요. 실제 직장인 10명 중 9명(89.6%)은 추석 경비에 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해요.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 앞으로 명절 대비 미리미리 준비해놓으면 좋겠죠?

내 월급은 매달 똑같은데 추석이나 설날에 여기저기 용돈 챙겨드리고 나면 '텅장' 이 되어버리는 건 순식간입니다.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 미리미리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