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인간관계 거리두기의 중요성

패스자 2025. 3. 21. 15:54

너무 가까우면 마치 불과 같아 뜨겁고 검게 그을리고,

너무 멀어지면 추위에 떨며 얼어붙게 되는 것.

 

그것은 바로 인간 관계이다.

 

인간 관계는 적당한 거리가 중요하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 내 편을 만들고 싶은 욕구,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동질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가까운 존재를 만들려 하지만

그 가까운 관계가 독이 되어 말미에는 서로를 미원하고 원망하는 원수로 끝나고마는 관계가 세상에는 수도 없이 많다.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 무시하는 행동, 비웃는 말투,자신의 기대에 맞게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분노,

상대방을 주변에 망신주는 사려깊지 못한 태도,

 

가까운 관계라고 상대를 쉬이 여기고 자신도 모르게 가슴에 가시가 되어 박히는 말을 내뱉는다.

 

거리가 있는 사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했을 행동과 말로 상처를 주고,

당하는 사람의 무의식에는 깊은 상처가 남아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두고두고 아픔이 되새겨진다.

 

적당한 거리는 서로 상처를 주고받지 않는 안전한 관계의 유지를 돕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다.

 

누군가는 의도적인 거리감을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도 그들 대부분은 아직 인간 관계에서 상처를 덜 받아본 사람들일 것이다.

 

인생은 결국 혼자다.

 

누군가 곁에 있다면 좋을 것이나, 많을 필요는 없다.

무릇 가까운 이가 많을수록 상처를 주고받을 존재들도 많은 상태인 것이다.

 

너무 자주 보지 않고, 자주 연락하지 않고, 가끔 생각이 나 안부를 묻고 시간이 되면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부담없는 거리가 이상적인 관계인 것이다.

 

만약 그런 관계로 지내는 지인이 주변에 있다면 행운인 것이다.

연락이 끊긴지 오래 되었거나, 얼굴을 본지 오래 되었음에도 서로 서운하거나 상처받을 일이 없다.

언젠가는 보게 될 것이고, 그 때 어색하지 않은 만남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소위, 인맥 관리란 것을 하기 위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

 

관리가 필요한 관계란 부질없는 그것이다.

관리가 되지 않으면 멀어질 관계이다.

 

그런 관계는 허상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진실을 인생의 후반부를 맞이할 즈음 깨닫는다.

 

그때 가서 지나온 삶을 되돌릴 수 없기에

애써 옳은 길을 밟아왔다고 정신승리하며 자위할 따름이다.

 

허망하고 무의미하다.

 

지금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함께 있는 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감사할 따름이다.

 

부디 그 사람과 조금이라도 빨리 관리가 필요없는 관계가 될 수 있기를.